티스토리 툴바


LitQoo/나의생각2010/01/15 13:11
어제 추적60분을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존재감이 없는 20대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데 
조금보다가 답답해서 더이상 못보고 티비를 꺼버렸습니다.
너무 부끄러웠거든요.
이젊은나이에 도전하는것이 두려워 하고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내가 보여서요.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제주변의 친구들을 기준으로 하였을때
꿈이라거나 목표라거나 하는 거창한것 말고라도
자기가 하고싶은 무언가를 하는 친구들을 찾기가 힘들거든요.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에 열중한 친구들.. 혹은 정신못차리고 노는사람들..
우리 20대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어떤 사업가들의 성공이야기를 보면 그런이야기가 많지요.
젊을때 회사를 차리고 자신의 신념과 흥미에 따라 도전하고 성공한 이야기들이요.
저의 짧은 기억으로는 빌게이츠역시 하버드대학을 다니다가 때려치고 회사를 차려서 여기까지 왔다고했나..
기억력이 안좋아 정확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20대는 가장 젊은 성인이고, 그래서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더많은 도전을 할수있는 세대가 아닐까요.

우리는 모든것을 행복하게 사는것에 조준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행복하게 사는것이란 좋은직장을 얻고 좋은사람과 결혼해서 아들딸낳고 좋은 집에서 사는것이라 할수있겠지요.
아니,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사이에 그렇게 배워온것 같습니다.
좋은직장이란 무엇일까요. 
박봉이라도 자신의 일에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일일까요.
이분야에서는 내가 최고라는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일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사이에 돈을 많이 벌수있는 직장이 좋은직장이라고 배워온것 같습니다.
돈을 많이 벌면 모든것을 손에쥐고, 모든것을 할수있으니까요.
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돈이 있으면 모든것을 할수있는 세상이 눈앞에 펼쳐져있기는 하지요.

하지만 흥미도, 재미도, 성취감도 심지어는 자부심도 느낄수 없는, 
그저 돈을 많이 주는 직장에서 우리는 행복할수 있을까요.
자신의 직업도, 일도, 직장도 모두 자신의 인생의 일부분인데 너무 따분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돈을 많이 주는 직장이 좋은직장이라는 인식 아래서 벌어지는 취업전쟁,
그리고 그 취업전쟁 속에서 나를 지킬수있는 학벌, 스펙 이라는 무기.
그 무기를 얻기위해서 창의성이 결여된 주입식교육에 투자한 십년이 넘는 우리의 시간.
그런 시간이 지나는 동안 자연스레 남들과 다른길을 걷는법을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아니, 남들과 다른길을 걷는다는것은 불행한길이라고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도전하는 방법을 우리는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자신을 입시경쟁, 취업전쟁, 학연지연 등의 사회구조적문제 탓이라고 돌리자니
너무 부끄럽습니다.
나만 행동하고 도전한다면 이런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것인데.. 
내가 행복해지려면 내가 원하는것을 해야 할텐데..
그래서 지금이순간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내일아침 일어나면 다시 남들과 같은 길을 가게 될테니까요.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글과 전혀상관없이 도전하고 계시는 모든분들 파이팅입니다.!
Posted by 리트쿠우